지난 6월 21일 멀티미디어실에서 휘봉고등학교 사회참여부의 네 번째 동아리 수업이 진행되었다. 수업은 시민나루 협동조합의 심소영 대표가 진행했다. 1교시는 미래 역량을 주제로 학교협동조합이 만들 수 있는 학교 또는 지역사회의 공공정책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다.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기 위해 랜덤하게 조를 구성해 각자의 생각을 나눴다.
심소영 대표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관습에 의존한 학교 구조를 꼬집으며, 학생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학교가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심 대표에 따르면 공공 정책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점 찾기 및 분석’이다. 합당한 문제점을 찾는 것은 올바른 정책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단순히 개인의 불편함을 넘어서 집단, 더 나아가 사회 다수가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안일수록 좋다. 다음의 조건들을 고려한다면 해결 가능성이 높은 문제점을 도출해낼 확률이 높다.
- 이 문제점은 학교 또는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심각한가?
- 왜 이 문제점을 공공정책 또는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으로 해결해야 하는가?
- 이 문제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인가?
- 이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하여 학교 또는 지역사회 안에서 다른 의견이 있는가?
-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교내 규칙 또는 지역사회의 정책이나 법률이 존재하는가?
- 어떤 단위의 학교 조직과 정부기관이 이 문제점에 대한 책임이 있는가?
학생들은 평소 본인이 느꼈던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관하여 가감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한 학생에게 의견을 물었다. 그는 교내 왕따 학생 혹은 사회의 은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그들을 케어해 줄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밖에도 수험생들을 위한 학생 체력 증진 프로그램의 필요성,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인 수업 방식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 사안들에 관한 구체화는 다음 수업인 7/12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깊게 고민해 본 사람만이 그 문제에 관한 키를 쥐고 있다. 이들 특유의 유연한 사고가 푸석한 사회의 좋은 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도심 속 작은 자연, 스마트팜의 매력에 빠지다
2교시는 김근용 대표가 강의를 위해 방문했다. 김근용 대표는 현재 디디엠메이커 협동조합의 이사장이자 (주)나청메이커앤드론의 대표로 도시농업 스마트 팜을 운영 중이다. 김근용 대표는 자신을 도시농부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존재인 스마트 팜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스마트 팜은 말 그대로 똑똑한 농장으로, 땅에서 식물을 키우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물 위에서 식물을 키우는 형태의 수경재배 방식을 도입한 형태이다. 이는 시간적, 물리적 노력이 투입돼야 하는 텃밭 재배 방식에 비해 훨씬 간단하여 점점 많은 지역에서 스마트 팜을 위한 공간을 늘려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대학교에도 작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등에 대해 공부하는 스마트팜 관련 학과들이 개설되고 있다.
농기계가 농업 기술의 전부였던 과거를 지나 현재는 스마트 팜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김근용 대표는 도심 한가운데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시킨 아쿠아포닉스 농업문화복합공간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는 얘기를 끝으로 강의를 마쳤다.
스마트 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리를 옮겨 실습을 진행했다. 선생님의 시범 하에 학생들이 한 명씩 나와 상추를 간이 포트에 심어보았다. 수경재배 방식은 물과 양액으로만 식물을 키우기 때문에 간단하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생각보다 더 간단한 재배 과정에 신기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도심지에서 자신만의 농장을 가꿀 수 있다는 점이 이 스마트 팜의 큰 매력인듯하다. 아직은 자그마한 상추지만 머지않아 무럭무럭 자라날 모습이 기대된다.
지난 6월 21일 멀티미디어실에서 휘봉고등학교 사회참여부의 네 번째 동아리 수업이 진행되었다. 수업은 시민나루 협동조합의 심소영 대표가 진행했다. 1교시는 미래 역량을 주제로 학교협동조합이 만들 수 있는 학교 또는 지역사회의 공공정책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다.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받기 위해 랜덤하게 조를 구성해 각자의 생각을 나눴다.
심소영 대표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관습에 의존한 학교 구조를 꼬집으며, 학생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학교가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심 대표에 따르면 공공 정책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점 찾기 및 분석’이다. 합당한 문제점을 찾는 것은 올바른 정책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다. 단순히 개인의 불편함을 넘어서 집단, 더 나아가 사회 다수가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안일수록 좋다. 다음의 조건들을 고려한다면 해결 가능성이 높은 문제점을 도출해낼 확률이 높다.
- 이 문제점은 학교 또는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심각한가?
- 왜 이 문제점을 공공정책 또는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으로 해결해야 하는가?
- 이 문제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인가?
- 이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하여 학교 또는 지역사회 안에서 다른 의견이 있는가?
-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교내 규칙 또는 지역사회의 정책이나 법률이 존재하는가?
- 어떤 단위의 학교 조직과 정부기관이 이 문제점에 대한 책임이 있는가?
학생들은 평소 본인이 느꼈던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관하여 가감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한 학생에게 의견을 물었다. 그는 교내 왕따 학생 혹은 사회의 은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그들을 케어해 줄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밖에도 수험생들을 위한 학생 체력 증진 프로그램의 필요성,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인 수업 방식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 사안들에 관한 구체화는 다음 수업인 7/12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깊게 고민해 본 사람만이 그 문제에 관한 키를 쥐고 있다. 이들 특유의 유연한 사고가 푸석한 사회의 좋은 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도심 속 작은 자연, 스마트팜의 매력에 빠지다
2교시는 김근용 대표가 강의를 위해 방문했다. 김근용 대표는 현재 디디엠메이커 협동조합의 이사장이자 (주)나청메이커앤드론의 대표로 도시농업 스마트 팜을 운영 중이다. 김근용 대표는 자신을 도시농부라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존재인 스마트 팜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스마트 팜은 말 그대로 똑똑한 농장으로, 땅에서 식물을 키우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물 위에서 식물을 키우는 형태의 수경재배 방식을 도입한 형태이다. 이는 시간적, 물리적 노력이 투입돼야 하는 텃밭 재배 방식에 비해 훨씬 간단하여 점점 많은 지역에서 스마트 팜을 위한 공간을 늘려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대학교에도 작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등에 대해 공부하는 스마트팜 관련 학과들이 개설되고 있다.
농기계가 농업 기술의 전부였던 과거를 지나 현재는 스마트 팜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김근용 대표는 도심 한가운데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시킨 아쿠아포닉스 농업문화복합공간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는 얘기를 끝으로 강의를 마쳤다.
스마트 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리를 옮겨 실습을 진행했다. 선생님의 시범 하에 학생들이 한 명씩 나와 상추를 간이 포트에 심어보았다. 수경재배 방식은 물과 양액으로만 식물을 키우기 때문에 간단하며,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생각보다 더 간단한 재배 과정에 신기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도심지에서 자신만의 농장을 가꿀 수 있다는 점이 이 스마트 팜의 큰 매력인듯하다. 아직은 자그마한 상추지만 머지않아 무럭무럭 자라날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