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은 1980년대 이후, 유럽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요한 정책수단이자, 공익부문의 발전 모형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실제, 사회적기업은 주민 일자리 창출과 공익형 사업 모형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혁신형 사업 모형'에 도전하는 청년 사회적기업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 등장한 '사회적기업'과 달리 전통적인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조직은 산업혁명 시대부터 활동을 한 '협동조합(Coperative )', '생활협동조합', '공제조합(Mutual)'같은 비영리적 공익적 경제활동조직을 말합니다.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자본주의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 진 조직입니다.


유럽에서 특히, 불어권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던 협동조합이나 공제조합 같은 사회적경제 모형은 200년의 세월 동안 다양하고 포괄적인 개념으로 유럽전역으로 확산되어 발전을 합니다. 198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의 폐혜에 대안으로 등장한 '사회적기업' 모형에 사상적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에 다양한 협동조합과 공제조합이 활동을 하였습니다 일본제국주의의 총독부는 조선민중의 이러한 활동을 방해합니다. 조선 독립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일제에 의해 소멸되었던 협동조합이나 공제조합은 한국전쟁 이후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승만정권은 '농협'을 만들었고 민간에서는 부산에서 시작된 '신협운동'과 1980년대 '생협운동'을 통해 협동조합의 명맥을 이어가게 됩니다.


협동조합의 명맥을 유지한 농협, 신협은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 하에서 구조와 내용이 많이 왜곡되었습니다. 1980년 이후 생협은 먹거리 등 주요한 사회가치 내용을 담아내면서 시민의 지지를 확대하였습니다. 한국사회에서 현재 규정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모형들은 1997년 이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 만들어진 한국의 사회적경제 모형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새로운 사회적가치가 더해졌습니다. 촛불혁명 이후 등장한 문재인정부는 다양한 사회서비스의 파트너로 사회적경제를 대하면서 관련된 사회적가치가 좀 더 늘어났습니다. 사회서비스나 지역개발의 주요한 파트너로 사회적경제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경제'로 규정하고 있는 모든 모형의 제도가 아직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개별 모형 중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자활기업은 근거 법률이 있지만 마을기업은 없습니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하여 사회적경제에 대해 기대하는 가치나 도구로서 이용하는 목적도 다양합니다. 비슷한 우산 안에서 '이념의 물질성'이 각기 다르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회적경제는 역사와 경험이 짧습니다.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좀 더 우리사회에 적합한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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